김영진 국회의원, ‘LH, 최근 7년간 건설폐기물법 최다 위반…과태료도 1위’
김영진 국회의원, ‘LH, 최근 7년간 건설폐기물법 최다 위반…과태료도 1위’
  • 한상훈
  • 승인 2022.09.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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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민간 통틀어 최다 위반…민간업체 중에선 현대건설이 1위
김영진 국회의원
김영진 국회의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7년간 공공·민간업체를 통틀어 건설폐기물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병)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건설폐기물법 위반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7년간 건설폐기물법 위반 상위 공공기관에서 LH공사는 총 합계 184건의 위반 건수를 기록했다.

 

LH는 연도별로 202143202048201931201817201723201612201510건 등 총 184건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LH의 뒤를 이어서는 국가철도공단(25), 수자원공사(23), 한국도로공사(22), 한국전력공사(19), 한국농어촌공사(16), SH공사(13), 인천도시공사(7), 한국가스공사(6), 경기도시공사(6) 등의 순으로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업체 중에서는 현대건설이 총 134건으로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연도별로 202143202038201929201812201732016420155건 등 총 134건을 위반했다.

 

현대건설 뒤로는 포스코건설(108), 대우건설(107), 롯데건설(93), GS건설(92), 서희건설(72), 현대산업개발(72), 제일건설(70), DL이앤씨(62), 호반건설(49) 등의 순으로 건설폐기물법을 위반했다.

 

공공기관과 민간업체를 통틀어 최근 7년간 건설폐기물법 위반으로 부과된 과태료는 모두 761300만원이었다. 이들의 위반내역은 총 7448건이었으며 구체적으로는 보관기준 위반(3645)이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처리기준위반(921), 무허가처리(101), 관리대장 미작성(79), 불법투기(39), 기타(2686) 등으로 조사됐다.

 

공공·민간업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법 위반을 한 LH공사는 총 42640만원의 과태료(184)를 냈다. 국가철도공단과 수자원공사는 각각 5500만원(25), 3200만원(23)의 과태료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업체에서는 현대건설이 총 134건의 위반으로 35500만원의 과태료를 냈다. 이어 포스코건설은 108건을 위반해 29780만원을 냈고, 대우건설 3790만원(107), 롯데건설 22790만원(93), GS건설 2950만원(92), 서희건설 22800만원(72) 등의 과태료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진 의원은 건설사들의 환경 불감증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불법 건축폐기물에 대해 지속적이고 강력한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