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 벼 베기’ 체험 행사
수원시,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 벼 베기’ 체험 행사
  • 고영봉 기자
  • 승인 2022.10.2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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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 주관…시민 200여 명 참여해 전통 방식으로 벼 수확
호매실동 친환경 논 체험장에서 시민들이 벼를 베고 있다.
호매실동 친환경 논 체험장에서 시민들이 벼를 베고 있다.

 

수원시가 22일 권선구 호매실동 친환경 논 체험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 벼 베기행사를 진행했다.

 

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시민 200여 명이 참여해 가위를 이용해 벼를 벴다. 박광래 박사(농촌진흥청 유기농업과 소속)가 참여자들에게 전통 방식으로 벼를 수확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풍년에 감사하는 추수감사제 풍물놀이 공연 가을들판 체험 한마당 등 부대 행사도 열렸다. 가을들판 체험 한마당에서는 수확한 벼를 활용한 전통 탈곡기 체험, 논 백일장, 논습지 생물관찰 활동, 볏짚공예·헌 옷을 활용한 허수아비 만들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은 올해 친환경 논 체험장에서 수확한 쌀을 12월 중에 수원지역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전통 벼 베기 체험 행사를 통해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지역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도시 농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칠보 생태환경체험교육관 논 체험장(5707)은 수원시가 2014년부터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 관리하고 있다. 둠벙(웅덩이) 서식 생물 관찰, 친환경 논농사 체험 등 도시농업·생물다양성 체험 학습장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