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정연구원, “우리 모두를 위한 일·생활 균형, 이제 시작해야 할 때”
수원시정연구원, “우리 모두를 위한 일·생활 균형, 이제 시작해야 할 때”
  • 정기숙
  • 승인 2022.11.0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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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협업기관 일·생활 균형 지원방안 연구’ 발표

 

수원시정연구원(원장 김선희)은 수원시 협업기관 일·생활 균형에 대한 현황 및 분석을 통해 수원시 협업기관의 일·생활 균형 정도를 파악하고 협업기관 근로자 및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일·생활 균형과 관련된 요구 등을 반영하여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고자수원시 협업기관 일·생활 균형 지원방안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생활 균형·가정 양립은 명확한 구분 없이 다소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엄밀히 구분하면 일·생활 균형은 가정 및 가족생활에 사용하는 시간뿐만 아니라 개인의 여가 및 취미 생활, 개인 시간 등을 포괄한다는 점에서 일·가정 양립도 포괄하는 개념이다. 특히 최근에는워라밸(Work-Life Balance)’로 더욱 알려져 있으며 이제여성과 가정생활에 국한된 것이 아닌개인의 삶’,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두고 논의해야 할 시점이며 이에 대한 요구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는 수원시 협업기관 근로자 및 인사담당자 대상으로 심층면접조사를 실시하여 수원시 협업기관의 일·생활 균형을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해결하고자 한다.

<수원시 협업기관 근로자 및 인사담당자 심층면접조사 결과>

조사대상인 근로자는 기관에 따라 달리 구성하여 총 21, 인사담당자는 총 13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조사를 진행하였는데, 대체로 일·생활 균형 제도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 지원제도 및 가족지원제도에 한정되어 시행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앞으로 여가·건강지원제도 및 성장지원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근로자 및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심층면접조사를 토대로 구상화(데이터 시각화)를 워드 클라우드로 TF-IDF값으로 도출한 결과, 근로자는 일·생활 균형 제도의 성별활용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대표적으로 동호회 활동과 육아휴직 등이 성별 일·생활 균형 제도를 활용하는데 대표적 차이를 나타내는 추출단어로 볼 수 있다. 더불어 규정에 의해 제도가 활성화되고 있고 자발적인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은 부족하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으므로 일·생활 균형과 관련된 가이드라인 제시 및 향후 개선이 필요하다.

수원시 협업기관 근로자 심층면접조사 ‘워드클라우드’시각화 결과
수원시 협업기관 근로자 심층면접조사 ‘워드클라우드’시각화 결과

 

해당 연구에서 수원시 협업기관 일·생활 균형 현황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의 협업기관에서 정부가 주도적으로 장려하고 있는 일 지원제도 및 가족지원제도와 관련된 제도들은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량적 성격이 강한 여가·건강지원제도 및 성장지원제도의 경우에는 협업기관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났고, 이에 대한 근로자의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관련 제도 도입이 필요한 실정이다.

<수원시 협업기관 일·생활 균형 정책제언>

첫째, 수원시의 역할로 수원시 조례 제정을 통해 수원시만의 일·생활 균형 조례를 제정하여 이를 통대로 수원시 협업기관 등에 적용한다면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등에 기여하고 선도해 나아갈 수 있을 것

둘째, 협업기관의 역할로 ·생활 균형 관련 규정 명문화 시스템 구축으로 모든 수원시 협업기관이라면 어떤 기관이든 관련 규정을 내규화하여 일·생활 균형 제도 시행 및 인식확산 등에 이바지하고 기본적인 틀이 잡힐 수 있도록 하는 적극적인 움직임 필요

김선희 원장은 수원특례시가 일·생활 균형, 워라밸 지자체로서 성장하려면 모든 구성원의 협조 및 협력이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일·생활 균형, 워라밸이 잘 실천될 수 있도록 다양하게 후속 연구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수원시정연구원 홈페이지(https://www.suwon.re.kr)에 게시된 수원시 일·생활 균형 지원방안 연구 : 협업기관을 중심으로연구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