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는 하늘과 조종(祖宗)을 섬기고, 아래로는 백성을 사랑하라
위로는 하늘과 조종(祖宗)을 섬기고, 아래로는 백성을 사랑하라
  • 한송희
  • 승인 2022.12.31 2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조를 위한 교육서 ‘정사휘감’ 번역서, 수원학연구센터 국내 최초 출간
정사휘감 표지
정사휘감 표지

 

수원시정연구원(원장 김선희) 부설 수원학연구센터는 수원특례시민 및 연구자를 대상으로 수원학 학술연구의 성과홍보와 관련연구에 대한 관심증대를 위해 매년 수원학자료총서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는 정조 탄생 270주년을 기념하여 정조를 위한 교육서인 정사휘감(正史彙鑑)’을 국내 최초로 번역하여 발간했다.

 

정사휘감은 1769(조선 영조 45), 문신 홍봉한이 세자의 강학을 위하여 편찬한 강론집으로, 군왕이 지키고 경계해야 할 법도와 계율에 대해 고사(古史)에서 그 예를 뽑아서 기록한 교육서이다.

 

정사휘감 역주(, ), 정사휘감 교감·표점, 정사휘감 원문까지 총 단행본 4권으로 제작된 수원학자료총서 정사휘감 시리즈는 현재 전해지는 총 5종의 정사휘감 원문 가운데 도쿄대학 아천문고 소장본을 저본으로 삼아 발간했다.

 

정사휘감 시리즈를 기획한 유현희 연구원(수원학연구센터장)정조대왕 탄생 270주년인 올해, 세손이었던 정조를 위한 교육서 정사휘감 시리즈를 출간하게 되어 더욱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정조 전문가 한신대학교 평화교양대학 김준혁 교수는 정사휘감 원문 선택과정이나 번역에 참여한 단국대학교 한문교육연구소 김우정 교수팀의 세심하고 완성도 있는 작업은 책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김준혁 교수는 장차 국정운영의 주역이 될 세자이자 외손인 정조가 성군이 되기를 바라는 홍봉한의 염원이 이 책에 담겼으며, 조선시대 국왕의 품성과 자질을 갖추는데 필요한 귀중한 교육서라 평가하였으며, 앞으로도 수원학연구센터가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주길 바란다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