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커뮤니티 케어’로 노인이 행복한 도시 만든다
수원시, ‘커뮤니티 케어’로 노인이 행복한 도시 만든다
  • 정기숙
  • 승인 2019.02.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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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주관 커뮤니티 케어 선도사업 ‘노인 커뮤니티 케어’ 부문 응모-

원시 한 주택에 홀로 사는 70대 노인 A씨는 집 화장실에서 넘어졌다. 뇌출혈과 다리 골절로 5주째 입원 중이다

퇴원을 앞두고 있지만 사고 후유증으로 예전처럼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눈앞이 캄캄했지만 A씨는 병원 관계자 설명을 듣고 걱정을 덜었다. 병원에 있는 지역연계실에서 퇴원계획을 수립해 수원시에 통보하면 수원시는 A씨가 불편 없이 살 수 있도록 집수리를 해주고, 장기요양 등 각종 신청을 대행해준다. 방문 요양·목욕 등 통합 재가 서비스와 도시락 배달 서비스 등도 퇴원계획에 따라 제공한다.

 

A씨 이야기는 실제 사례는 아니다. ‘커뮤니티케어’(지역사회 통합 돌봄)가 도입되면 실현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다

수원시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중 노인 커뮤니티케어부문에 응모한다

선도사업 선정으로 앞서 언급한 가상의 사례를 실현할 계획이다.

 

커뮤니티케어는 집, 그룹 홈 등 자신의 사는 곳에서 본인이 원하는 복지 서비스를 받는 것이다

커뮤니티케어 대상자가 지역사회 안에서 어우러져 살 수 있도록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독립생활 지원 등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 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이다. ‘포용 국가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핵심 정책이다.

 

수원시는 125일 복지협력과에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추진 전담 태스크포스팀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선도사업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대학병원 관계자, 교수, ·관 복지시설 관계자 등 전문가들과 과 지속해서 간담회를 열며 의견을 듣고 있다.

 

수원시는 지역 실정에 맞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제공 서비스 모델을 검증·보완해 다양한 커뮤니티케어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역의 자율성·창의성·다양성을 최대한 반영 지역자원과 역량을 최대한 투입·활용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나가는 사업 다양한 연계사업을 동시에 진행해 사업 효과 극대화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수원시는 의료기관 퇴원지원 시범사업19개 연계사업과 수원시 노인정신건강 종합케어 사업31개 자체사업 등으로 이뤄진 선도사업 서비스’(50개 사업) 목록을 연계하여 응모할 계획이다.

 

지난 219일 수원시사회보장협의체 주관한 간담회에는 수원시의사회, 수원시한의사회, 수원시약사회, 수원시간호사회, LH수원권주거복지센터 등 13개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해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수원시의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지자체 선정을 위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을 보완하고, 228일 경기도에 최종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