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최윤제 기자=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서울 서대문구)에서 임시정부의 문화독립운동사를 주제로 한 문화행사 ‘문화독립만세’를 비롯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날, ‘문화독립만세’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시서화음詩書畵音> 체험존과 2종의 문화행사를 선보이며, 8월 14일부터 9월 1일까지 운영되는 <시서화음> 체험존은 임시정부 요인들의 문학, 그림, 음악 작품을 소재로 한 체험 공간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 "구체적으로, 임시정부 요인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시와 이야기 구절을 직접 구연해 볼 수 있는 낭송 공간, 광복군 출신 최덕휴 화가의 그림을 퍼즐로 맞춰볼 수 있는 퍼즐 체험 공간, 임시정부 관련 노래를 악보를 보며 실로폰으로 직접 연주해볼 수 있는 연주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시정부기념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하는 ‘시서화음 온라인 행사(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14일(수)과 15일(목) 양일에는 민화 물감으로 무궁화 부채를 완성하는 ‘너도나도 아티스트’가 기념관 및 서대문독립공원에서 동시에 진행되며(현장 접수, 선착순 운영), 15일 오후 3시 기념관 1층 상징광장에서는 ‘독립을 노래하다’ 거리 공연(버스킹)이 열리는 등 다양한 연계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또한, 광복의 기쁨과 그 의미를 관람객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15일 기념관 의정원홀에서는 ‘임시정부 요인들의 음식 체험’이라는 주제로 ‘함께 즐겨요! 광복파티’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기념관은 광복절과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특별전시 연계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꿈갓흔 옛날 피압흔 니야기> 전시실에서는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감상할 수 있는 어린이 눈높이 전시패널과 회고록 속 광복 이야기를 체험하는 ‘제시에게 보내는 편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광복절을 맞아 진행하는 ‘문화독립만세’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념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광복의 의미를 비롯한 독립운동의 가치와 정신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윤제 기자 cst0121@naver.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