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풍덕고, 학급특색활동 ‘모두의 내일을 위한, 에코 플리마켓’운영
용인 풍덕고, 학급특색활동 ‘모두의 내일을 위한, 에코 플리마켓’운영
  • 한송희
  • 승인 2024.08.3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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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지속가능한 미래와 더 나은 삶으로의 전환을 위한 교육 활동
◦ 2024 풍덕고 2학년 8반 학급특색활동 –‘모두의 내일을 위한, 에코 플리마켓’ 운영
◦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통한 탄소 중립 사회를 향한 실천 활동
풍덕고, 학급특색활동 ‘모두의 내일을 위한, 에코 플리마켓’
풍덕고, 학급특색활동 ‘모두의 내일을 위한, 에코 플리마켓’

 

용인 풍덕고등학교(교장 김상근)는 지난 23일 기후 위기에 대한 문제의식 제고 및 지속 가능한 미래와 더 나은 삶으로의 전환을 위한 교육 활동으로 ‘2024 모두의 내일을 위한, 에코 플리마켓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2학년 8반 학생들의 탄소 중립 사회를 향한 캠페인 활동으로 시작된 플리마켓은 풍덕고 교직원 및 학생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자신이 쓰지 않던 물품을 나누며, 자원 순환의 흐름을 경험하고 단합심을 함양했다.

이번 플리마켓 운영은 2학년 8(담임교사 유진애)의 학급특색활동의 일환으로 용인시의 2024 학교 환경교육 동아리 활성화 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시작됐다.

코로나19, 쓰레기 대란과 제로웨이스트 운동을 경험한 학생들은 기후 위기에 대한 문제 의식을 바탕으로 개인적, 사회적, 정치적 차원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여러 방면에서 방안을 모색해보았고,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와 더 나은 삶으로의 전환을 위한 교육이 학교에서부터 이루어져 탄소중립사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제고해야한다는 결론을 도출해냈다.

이 과정에서 자원 순환 나눔 활동을 즐겁게 영위하기 위한 방안을 찾던 중 에코 플리마켓 및 패피 플리마켓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에코 플리마켓은 대나무 칫솔, 수세미 등의 친환경 물품과 집에서 더 이상 쓰지 않는 물품의 교환 및 먹거리 판매로 운영되었다. 먹거리 판매 시용기내! 캠페인을 접목하여 자신의 텀블러를 지참한 학생들에게는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며 일회용품이 아닌 텀블러 사용을 자연스럽게 권장하였다. 에코 플리마켓을 기획한 학생(문건준)은 진행하는 과정에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친구들과 공유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뜻깊은 시간이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히며, 이러한 활동이 점차 확산되어 많은 학생들이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균적으로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옷의 21%는 입지 않는다는 통계에 따라 입지 않는 옷을 서로 교환하여 재활용품의 활용도를 높이는 패피 플리마켓옷으로 옷을 구입하다를 기획한 학생(김다연)은 자원 순환을 통한 환경 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어서 기뻤고, 자원 순환의 의미를 전교생과 나누게 되어서 값진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상근 교장은 자원 순환에 대한 교육적 가치를 이해하고, 그 가치를 플리마켓 운영을 통해 주도적으로 실천하는 학생들의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지구 사랑 실천에 감명받았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통해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실천력을 함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플리마켓 활동으로 인해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자원 순환을 통해 환경 보전과 인식 개선을 유도한 풍덕고등학교는 플리마켓 수익금 일부와 남은 옷을 환경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