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 100일 간 정기국회 돌입
제22대 국회 100일 간 정기국회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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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9.0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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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을 지키는 국회, 미래로 나아가는 국회의 사명" 강조
▲우원식 국회의장은 2일 오후 제22대 국회 개원식 겸 제418회 정기국회 개원식에서 개원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2일 오후 제22대 국회 개원식 겸 제418회 정기국회 개원식에서 개원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회는 2일 오후 제22대 국회 개원식을 겸한 100일 간의 첫 정기국회에 돌입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 가운데 여야 국회의원들은 우원식 국회의장의 선창으로 국회의원 선서했다.

여야 의원들은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공리 증진 및 조국의 평화적 통일에 노력하며 국가 이익을 우선으로 하여 국회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한다"고 다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개원사에서 "22대 국회 오늘 임기 첫 정기국회 시작과 함께 뒤늦은 개원식을 한다"며 국민들께 송구함을 강조했다.

이어 "개원식은 국회와 국회의원의 존립 근거가 헌법과 국민, 국익에 있다는 것을 되새기고 다짐하는 자리이라면서 이유가 무엇이었든, 국민께 드리는 약속이자 국회법상 의무인 국회의원 선서를 이제야 했다며 국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동시에 오늘의 이 개원식이22대 국회의 첫 3개월을 돌아보고 자세와 각오를 가다듬는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간곡히 바란다"며 "의장을 포함해 300명 국회의원은 국회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국민의 평가를 받다"며 의장부터 거듭 다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항일독립운동은 국민주권을 선언한 우리 헌법의 출발이다. 그 역사가 나라의 정체성을 만들었고, 국민의 자부심이 됐으며 그래서 국회에는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지키고 계승할 책무가 있다"며 "오늘 함께해주신 분들을 모시고 22대 국회는 아픈 역사를 기억하며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회가 입법으로 길을 만들면 그 길을 따라 실행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행정부가 길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강제하는 역할을 사법부가 한다며 헌법이 '정부'와 '법원'에 앞서 '국회'를 먼저 명시한 것도 국회의 이런 특별한 권한과 책임 때문일 것"이라며 "법을 만들고, 집행하고, 적용하는 삼권이 각자의 역할을 하면서도 조화롭게 융합해야 국민의 삶이 편안해지고. 윤택하고 풍요로워진다"며 국회의 권한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22대 국회에 주어진 임무가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하자는 의미에서 △당장 민생부터 끌어안아야 △묵은 과제 해결 △미래로 가는 길을 어야야 한다"고 여야에 제시했다.

또한 "여야 정당과 대통령께 다시 한번 개헌 대화를 제안하면서 대통령의 결단으로 막힌 물꼬를 틀 수 있기를 바라며 정치개혁 특히 선거제도 개혁도 지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기후, 인구, 인공지능 모두 우리의 대응 여하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며 국회와 정부가 협력하고 사회적 합의까지 만들어가야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정당을 초월해 사회적 대화로 힘을 모을 것"을 독려했다.

아울러 "생산적인 국회운영과 적극적인 국회협치를 의해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국회법을 정비하겠다"며 "국민을 지키는 국회, 미래로 나아가는 국회의 사명을 온 힘을 다해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국회는 22대 국회 개원식을 마친 후 1차 본회의를 열어 정기국회 회기 등 안건을 의결했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