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23~ 10. 3
10·4 남북공동성명 제17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총 11일 동안, 세종특별자치시의 세종시청에서 파주시의 임진각평화누리공원까지 ‘2024 평화로 가는 길’ 이라는 릴레이 걷기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2024 평화로 가는 길은 깨어있는 시민들의 모임인 깨시국이 10·4 남북공동성명 제17주년을 맞아, 6·25 전쟁 이후 휴전상태에 머물러 있는 남과 북의 불안한 상태를 종전협정을 통해 매듭짓고 평화협정을 통해 평화의 길과 번영의 길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개최하는 행사입니다.
8기 세종길 마대장인 하은미는 이렇게 소감을 전했습니다. “2024 평화로 가는길의 시작점인 세종길을 올 해도 걸으려 합니다. 이 길을 함께 걷는 이와 길을 걷다 만난 모든 시민들의 응원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 더욱 의미있는 발걸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평화를 위한 아주 작은 몸부림에 불가해 보이는 오늘 이 길이 누군가에게는 큰 감동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함께하는 작은 감동의 씨앗들이 큰 밭을 이루는 그날까지 평화의 길을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2024 평화로 가는 길 걷기 행사를 기획한 깨시국의 이강옥 대표는 “전쟁이 없는 상태를 평화라고 합니다. 제가 태어났을 때도 우리 대한민국은 전쟁을 잠시 멈춘 휴전상태였고 2024년 지금도 그 휴전상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라면서, “평화의 길로 가기 위해서 국가는 국가의 역할이 있고 시민은 시민의 역할이 있는 것이어서,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평화로 가는 길이라는 작지만 의미 있는 걷기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2024 노무현순례길’ 8기대장을 맡은 김민주.신현승 공동기대장은 “지난 5월 서울에서 봉하마을까지 순례길을 진행했습니다. 함께 걸었던 분들과 상반기 순례길 감동을 잊지 않고 하반기 평화로 가는길을 준비하기 위해 봉하마을에서 1박 2일 워크숍을 가지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평화를 바라는 시민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순례길을 만들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라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또한, 8기 서울길 마대장 이성진은 “두 동강 난 한반도, 남북 평화 없이는 결단코, 올곧은 ‘민주주의’는 오지 않는다”는 말을 시작으로 “남북이 하나 되지 않고서는 결단코, 진정한 ‘사람 사는 세상’도 요원할 것”이라며 “‘평화로 가는 길’은 더 없이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임진각까지 함께 걸읍시다. 우리!” 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