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민통합위원회 3기 위원회 위촉장을 수여하고 "국민통합위회가가 국민과 정부를 잇는 가교로서 국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좋은 제안을 많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통합위원회 성과보고회 및 3기 출범식을 주재하며 "국민통합위가 보고할 여러 정책 대안들을 각 부처에서 꼼꼼하게 챙길 것"을 주문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날 "지난 2년간 쉼없이 달려왔지만 과연 우리가 처음 기대했던 만큼 변화를 이끌어냈는지 자문하며 어렵더라도 '하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여정을 국민과 함께 끝까지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년동안 우리 위원회는 모두 1448회의 크고 작은 공식회의를 가진 결과 31개의 과제를 다루면서 537개의 정책대안을 정부에 제안했고 이중 77%가 각 해당부처 정책에 반영돼 일부는 이미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통합위의 제안을 적극 검토하고 반영해준 장·차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번 3기 국합위는 미래분과를 신설해 인구구조 변화와 기술환경 변화, 기후 및 생태계 환경 변화에 각각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살펴보고하며 윤석열 대통령께서 말씀주신대로 3기 위우너회에서는 우리 사회 여성의 문제를 제대로 다뤄보겠다"고 말했다.
국민통합위는 이날 성과보고회에서 올해 상반기 동안 운영했던 '이주민 근로자와의 상생', '포용금융으로 다가서기', '과학기술과의 동행' 등 3개 특위 주요 성과를 중심으로 보고했다.
또 성과보고 후 통합위원회 3기 주제어를 '공감·상생·연대' 로 정하고 후반기 운영방향도 제시했다.
우선 정치적 지역주의, 경제 양극화 등 우리 사회 근본적인 갈등을 보다 폭넓고 과감하게 논의해 나가는 동시에 인구구조 변화, 기후 위기, 여성 문제 등 미래 갈등 예방을 위한 과제들도 새로운 시각에서 다룰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통합위 분과체계를 기존 기획, 정치, 경제, 사회 등 4개 분과에서 사회, 경제, 미래 3개 분과로 개편하고 후반기에 추진할 37개 세부 과제 로드맵을 새롭게 마련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지역과 계층, 세대, 성별을 뛰어넘어 국민통합으로 하나가 되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국민 곁에서 국민과 함께 그 답을 찾아가겠다"면서 "대한민국이 더 행복한 나라로 나아가는 길에 국민통합위원회도 대통령 옆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