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수용 원주민들 생존권 보장을 위한 집회 개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수용 원주민들 생존권 보장을 위한 집회 개최
  • 김재희
  • 승인 2019.10.07 16: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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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밀집지역 제척, 맹독성 제조업체 제척, 현실에 맞는 시가보상 등 요구
원삼면수용주민 SK본사 집회
원삼면수용주민 SK본사 집회

 

용인시반도체클러스터연합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한상영, 이하 대책위)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수용되는 원주민들의 생존권을 지켜내고자  10. 7.(월) 오전 11시부터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정문앞에서 비를 맞으며 집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수용되는 원주민 200여명들은 "주거 밀집지역 제척하라", "맹독성 취급 협력업체 제척하라", "수용토지 시가보상 보장하라", "농업인 및 농업손실 보상대책 철저히 수립하라", "이주민 재정착 방안 제시하라", "수용되는 기업체들 대체부지 마련하라"라는 요구사항을 목소리 높여 SK하이닉스에 외쳤으며, 이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시 산업단지 개발을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에 수용되는 원주민들이 요구하는 내용을 살펴보면 SK 하이닉스는 이천공장이 약 90만㎡, 삼성 화성 반도체 공장이 약 88만㎡ 인데 반해 전체 계획 면적 448만㎡(약 135만평)중 SK하이닉스 단지는 199만㎡로 너무 과도하게 조성되여 원주민들은 부지축소를 강력히 요구하였으며, 맹독성 화학물질 제조업체을 주거지와 초등학교 인근에 조성하려 하고 있어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수용토지와 농업손실 및 농업인들의 보상에 있어서 현실에 맞는 시가보상을 해 줄 것과 이주민들의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대책마련을 강력히 요구하였으며, 수용지역의 기업인들은 기업들의 대체부지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대책위에서는 국가개발사업이라는 명목아래 산업단지에 수용되는 원주민들의 희생만을 강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SK 하이닉스에 원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하여 빠른 시일에 답변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다 대책위는 앞으로 원주민의 생존권을 보장 받기 위해 강력한 투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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