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이찬열, 바른미래당 탈당
국회의원 이찬열, 바른미래당 탈당
  • 한상훈
  • 승인 2020.02.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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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 갑 국회의원 이찬열은 바른미래당을 탈당한다고 4일 탈당 선언문을 통해 발표했다.
지난해 9월 바른미래당 당원교육장에서 만난 손학규 대표와 인사하는 이찬열 의원
지난해 9월 바른미래당 당원교육장에서 만난 손학규 대표와 인사하는 이찬열 의원

 

수원시 갑 국회의원 이찬열은 바른미래당을 탈당한다고 4일 탈당 선언문을 통해 발표했다.

 

선언문을 통해 탈당한 이찬열 의원의 심정은 많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으로 지역구 사무실에서 외부와 연락을 끊고 앞으로의 행보 결정을 구상 중이라고 비서실에서 이야기를 했다.

 

이찬열 의원은 3년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여 바른미래당 전신인 국민의당으로 손학규 대표를 따라와 당의 발전을 위해 온몸을 바쳐 일해왔으나 피도 눈물도 없는 비정한 정치판의 현실을 보면서 동토의 광야로 떠난다고 말했다.

 

특히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에게는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형언 할 수 없는 심정을 이야기 하면서 오늘의 이찬열이 있는 것은 손학규 대표님의 덕이라고 말하고 손대표님과의 의리는 끝가지 갖고 갈 것이라고 거듭 말하였다.

 

끝으로 수원시민과 장안구민에게 야당 소속 내리 3선 국회의원을 시켜주심에 감사를 표하고 무소속으로 남아 있지만 초심을 잏지 안고 소신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하면서 이전 탈당 결정으로 장안구민 여러분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서 의견을 청취하고 보답하겠다고 탈당 선언문을 통해 말했다.

 

 

 

[ 탈당선언문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특히 장안주민 여러분!

 

3년 전 바른미래당 전신인 국민의당에 오면서 저는,

타고 온 쪽배를 모두 불살라버려 돌아갈 데도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 절실함과 간절함으로 당의 발전을 위해 제 온몸을 바쳤습니다.

 

피도 눈물도 없고,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비정한 정치판이지만

저라도 의리와 낭만이 있는 정치를 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한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바른미래당을 떠나 동토의 광야로 떠나겠습니다.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다 제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손학규 대표님!

 

손학규 대표님과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형언할 수 없는 심정입니다.

손 대표님이 안 계셨더라면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입니다.

손 대표님과의 의리를 제 삶의 도리라 여기는 마음만은 변치 않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장안주민 여러분!

 

두 번 연속 당선된 후보도 없었던 수원 장안에서

야당 소속으로 내리 3을 시켜주신 덕분에

초심을 잃지 않고 소신 있는 정치를 해올 수 있었습니다.

 

제가 두려운 것도, 믿는 것도, 오직 장안주민 여러분 뿐입니다.

늘 변치 않는 초심으로 장안주민 여러분만 보고 나아가겠습니다.

부디 이 모든 것을 저 이찬열의 정치적 결단으로 혜량(惠諒)해 주시길 간절히 바라며,

장안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널리 듣고 보답할 수 있는 길을 찾겠습니다.

 

 

202024

국회의원 이 찬 열 (수원시 갑[장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