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상공인협동조합연맹(KSCA) 출범
한국소상공인협동조합연맹(KSCA) 출범
  • 김재희
  • 승인 2020.04.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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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상공인협동조합의 새로운 희망
- 김순태 초대회장 선출로 비영리법인 설립인가 속도

 

한국소상공인협동조합연맹(KSCA) 출범식 후 기념 촬영
한국소상공인협동조합연맹(KSCA) 출범식 후 기념 촬영

 

소상공인 진흥을 위한 전국 협회단체는 약 100여개가 된다. 그 중 2013년 소상공인협동조합 지원시행 이후 8년이 된 지금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단체가 없어, 소상공인협동조합 권익과 영업활성화의 사각지대가 되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협동조합만의 영업활성화와 정책제안 및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소상공인협동조합 임원들이 의기투합하여 전국단위 단체인 비영리사단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향후 활동영역이 주목된다.

 

소상공인협동조합은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 시행을 근거로 당시 중소기업청에서 유일한 정부보조금 지원 사업을 해온지 8년이 지났으나, 단체가 없어 정부와의 소통창구 부재로 늘 상대적 소외와 지원정책의 한계점 노출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다는 협동조합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가칭, 한국소상공인협동조합연맹(KSCA, Korea Small business Cooperative Aliance)은 지난 410일 오후 2시 경기도 용인 처인구 모현읍 소재 용인소상공인회관 대회의실에서 최근 범 정부에서 실시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 온오프라인을 통해 30여명의 회원으로 창립총회 및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였다.

 

발기인 대회는 수지예산서와 정관, 설립취지 설명 등을 거쳐초대 회장에 김순태 곽두리쪽갈비협동조합 이사장이 참석자 전원 만장일치로 선출되어 빠른 시일 내에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인가되면 행정절차를 거쳐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선출된 김순태 초대회장은 회장승낙 인사말에서소상공인 및 협동조합 관련 정책과 법안 등을 처음부터 다루었던 경험의 이유로 저를 회장으로 시켜주신 것으로 생각되는데 감사와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는 소감을 시작으로전국의 약 3,000여개의 소상공인협동조합과 15,000여명의 소상공인의 권익과 제도개선, 영업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의 긴밀한 협조와 협의, 그리고 소통이 가장 중요한 사항일 것이라고 말하면서 대부분 협회 단체는 관련 부처와의 갈등과 대립을 앞세우는데, 협동조합은 상생과 협치, 협업의 자세가 가장 주요한 일인만큼 겸손한 자세와 정확한 논리로서 궁극적으로 소상공인의 영업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일만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가칭 KSCA는 사무국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에 선택한 것은 도시와 농촌의 새로운 협업도시로의 미래가 밝은 도시이며, 수도권과 근접하고,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 성장 할 수 있는 희망이 많은 지역으로 판단한 결과라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회장으로 선출된 김순태 회장은 중앙부처 공무원만 32년을 근무했었고, 퇴직 후 국내최초 프랜차이즈협동조합을 설립, 모범소상공인 표창 수상 및 4년연속 우수프랜차이즈선정 등 이익공유형 협동조합으로 성장시킨 혁신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현 중소벤처기업부 전신인 중소기업청에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담당하고, 협동조합 지원사업 기획 등의 업무를 두루 거치고, 소상공인분야 경영학박사, 경영지도사, 행정사를 보유하고, 국무총리실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담당으로 관련법에 참여했었으며, 현재는 곽두리쪽갈비 협동조합을 경영하면서, 한국메이커스진흥협회 고문,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이사, 용인소상공인진흥원 원장, 경기소상공인협동조합 회장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한편, 가칭 KSCA 는 전국단위 소상공인협동조합을 위한 단체임을 감안하면 협회와 협동조합간 상호 유대강화와 회원가입을 확대해야 하는 등의 현안과제를 안고 있다는 우려도 있으나,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단기간에 최소한 1,000개 이상의 소상공인협동조합과 5,000명 이상의 소상공인이 회원이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