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찾습니다' 발달장애인 장준호군
'사람을 찾습니다' 발달장애인 장준호군
  • 최순희
  • 승인 2021.01.1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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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의 강추위에 떨고 있을 발달장애인 장준호군이 부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수색을 요청합니다.
실종된 발달장애인 장준호군
실종된 발달장애인 장준호군

 

지난달 28일 오후 430분쯤 발달장애인 장준호(21. . 자폐성장애)군이 경기도 고양시 평화누리길 행주산성 둘레길에서 실종되는 사고가 있었다.

그 이후로 일주일의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참담한 실정이다.

실종 당시 금방 찾을 수 있을거란 희망을 가지고 애타는 마음으로 좋은 소식을 기다렸으나 실종 다음 날부터 세차게 몰아친 맹추위가 우리의 마음을 꽁꽁 얼어붙게 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준호군의 어머니가 직장에 휴가를 내고 집에서 보호하던 중 준호군이 답답함을 호소해 하루 산책을 나왔다가 실종된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준호군은 언어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는 없으나, 상대방이 하는 말은 대부분 알아들을 수 있다고 한다.

겨울 한파가 더해지고 있어 준호군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수색에 도움을 요청 한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경기장애인부모연대는 몇 달사이 발달장애인들의 실종관련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2015~20192월까지 연도별 실종자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적장애인 실종신고 접수 건수는 총 35822건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한다.

그런데 우리사회에서는 발달장애인의 실종에 대해 어떠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느냐고 말한다?

현재 우리사회는 인지능력이 부족한 발달장애인이나 치매 환자에 대한 실종 예방 체계가 매우 미흡함을 지적하며, 48시간이란 골든타임에 치안 공백이 없도록 실종예방 시스템 구축이 시급함을 적극 호소하는 바라고 말한다.

발달장애인의 특성에 적합한 실종방지 기기가 개발되어 보급화되는 안전한 사회를 다시 기대해본다고 경기장애인부모연대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