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文 비난한 유승민 향해 "대통령에 대한 망언·모독·주권의식 폄훼"
이재명, 文 비난한 유승민 향해 "대통령에 대한 망언·모독·주권의식 폄훼"
  • 한치호 기자
  • 승인 2021.02.20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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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유승민 2017.3.22 © News1


(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진현권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국민의 위대함에 못 미치는 저급한 정치를 한다"며 "발목잡기로 반사이익이나 노리던 구태를 못 벗어난 보수야당의 모습이 안타깝다"고 맹비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 국민의 위대함이 수 년 전 촛불혁명을 통해 세계만방에 빛을 발했지만, 불행하게도 우리 정치의 구시대적 폐습이 여전히 국민의 삶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썼다.

이어 "코로나19로 인류사 100년만의 대위기가 발생하자 세계 주요국들은 이미 GDP 대비 110%의 국가부채를 졌음에도 평균 GDP 13%에 이르는 막대한 적자재정지출을 감수하면서 국민을 지원했다. 그러나 우리는 보수야당에 막혀 경제지원용 재정지출을 위해 겨우 GDP의 3% 정도의 적자를 감수했을 뿐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부자정당의 편협한 경제인식을 벗지못한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재정지출을 조금만 늘려도 마치 나라가 망할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급기야는 유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기재부를 그만둔 신재민 사무관보다 못하다'는 망언까지 쏟아냈다. 또 다른 의원은 대통령과 참모가 사재를 모아 위로금을 주라고도 한다. 이는 대통령에 대한 상식 의 모독이자 우리 국민의 높은 주권의식에 대한 폄훼"라고 비난했다.

 

 

 

 

 

이재명과 유승민 2017.3.22 © News1

 

 


그러면서 "국가와 정치의 존재이유도, 행정의 최종적인 목표도 민생 즉 국민의 삶이고 민생의 핵심은 경제"라며 "세금 부담 증가가 무서운 재벌총수 일가나 초고소득 고자산가들이 재정지출 확대를 반대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만, 국민의 대리인인 정치인과 관료는 설사 자신이 '국민의힘' 소속이거나 보수 관료사회의 일원이라 하더라도 국민의 종복이라는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선진적이고 공동체의식이 투철한 우리 국민을 두고 재난지원금을 '매표행위'라 선동하면서 우리국민을 '돈 뿌리면 표 주는' 원시유권자로 모독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민생과 경제가 벼랑끝에 서 있는 지금은 가계소득 지원과 소비진작에 따른 경제활성화, 고용유지, 사회안전망 확대를 위해 적극적이고 전례없는 확장재정정책이 필요한 시대"라며 "상위 0.1%가 부의 절반 이상을 독차지하는 상황에서 수요 공급 균형을 통한 자본주의경제의 선순환은 기대하기 어렵다. 고삐를 조이는 게 아니라, 빗장을 열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지사는 글과 함께 유승민 의원이 문 대통령을 향해 비난한 발언을 다룬 기사를 링크했다. 이 게시물에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걸 말이라고"라는 짤막한 댓글을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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