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자치분권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하고, 효율성 높여야"
염태영 수원시장, "자치분권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하고, 효율성 높여야"
  • 정기숙
  • 승인 2018.11.1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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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기 노무현 시민학교에서 ‘자치와 분권, 그리고 수원형 거버넌스’ 주제로 강의-
염태영 수원시장이 노무현 시민학교에서 ‘자치와 분권, 그리고 수원형 거버넌스’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노무현 시민학교에서 ‘자치와 분권, 그리고 수원형 거버넌스’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9일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 강당에서 열린 10기 노무현 시민학교’ 강사로 나서 진정한 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려면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한을 지방정부와 나누는, ‘분권이라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치와 분권그리고 수원형 거버넌스를 주제로 강연한 염태영 시장은 저출산·고령화저성장·양극화 등 대한민국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려면 자치분권 체제로 전환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면서 시민과 가장 가까이 있는 지방정부에 중앙정부의 권한과 재원을 대폭 이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치분권이 실현되면 지방정부는 지역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염 시장은 또 좋은시정위원회·‘수원 시민의 정부’·500인 원탁토론·주민참여예산제·도시정책 시민계획단 등 수원시의 대표적인 거버넌스(민관협치정책을 소개하며 수원시는 민선 5기부터 사람을 중심에 두고 시정을 운영하며직접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실험했다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지역과 균형발전분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시작한 때가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절이었다면서 고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이어 우리가 살고 싶은 도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려면 내가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하고 참여로 내가 사는 지역을 바꿔나가자고 당부했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지속가능발전 비서관(2005~2006)을 지낸 염태영 시장은 현재 전국자치분권개헌추진본부 공동대표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공동의장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장 등을 맡고 있다.

 

 

2010년 시작한 노무현 시민학교는 지난 11 이제는 지방분권주민자치입니다를 주제로 제10기 과정을 개강했다지난 6일 박범계(더불어민주당의원이 첫 강연을 했고염태영 시장은 이날 기초자치단체장 대표로 강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