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당위원장 신변경호 장교가 RFA(자유아시아방송) 듣다가 적발-숙청
김정일 당위원장 신변경호 장교가 RFA(자유아시아방송) 듣다가 적발-숙청
  • 주만근
  • 승인 2018.11.11 23: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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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드라마를 본 것만으로도 여대생이 처참한 고문을 받은 사례도 있는 북한!
김정일 당위원장 신변경호 장교가 RFA(자유아시아방송) 듣다가 적발-숙청
김정일 당위원장 신변경호 장교가 RFA(자유아시아방송) 듣다가 적발-숙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에서 지난달 중순 군 장교 1명이 적발됐다. 그것이 김정일 당위원장의 신변 경호를 담당하는 호위 사령부 소속이었던 고위 간부이었기에 조직 내에서 크게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RFA(자유아시아방송)의 평양 소식통에 따르면 적발 된 것은 호위 사령부 제 1국 소속의 20대 장교이다. 오랜 호위 사령부의 통신을 관리하였던 간부는 한밤중에 갱도 통신근무 장소의 상황을 점검했다.

2호실에 놓여 있던 수신기의 상황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주파수를 RFA에 맞추어 듣고 있던 장교를 직접 총괄 책임자 간부에게 들켜 버렸다고 한다.

북한 당국이 금지하는 해외정보 청취는 중죄에 해당한다. 과거에는 한류 드라마를 본 것만으로도 여대생이 처참한 고문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게다가, RFA 방송을 듣고 있는 상황을 발각 된 상황은 말 그대로 치명적이라 할 수 있다.

RFA1950 년대에 미국 정부의 반공산주의 정보 작전의 일환으로 설립 된 미국 정부의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는 9개 국어로 방송을 실시하고 있지만, 1997년에 시작된 대북 조선어 방송은 16시간 방송되며, 중파와 단파 이외에 응용 프로그램, 포드 캐스트, Youtube에서도 들을 수 있게 되어있다.

북한 형법은 RFA 등 미국, 한국 등의 방송을 듣는 행위는 불법이다.

형법 제 185 (적대 방송청취 적의 인쇄수집, 보관, 유포죄) 반국가 목적 없이 적의 방송을 듣거나 적의 인쇄물을 수집, 저장, 유포 한자는 1년 이하의 로동 단련 형에 처한다. 앞 항의 행위를 여러 번 수행하거나 대량의 적의 인쇄물을 수집, 보관, 유포 한자는 5 년 이하의 로동 교화 형에 처한다. 죄상이 무거운 경우에는 5 년 이상 10 년 이하의 로동 교화 형에 처한다.”라고 되어있다.

하지만 아침부터 저녁까지 선전 일색의 북한 국영 매체에 질려 많은 사람들은 이 라디오 방송을 몰래 듣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교의 행동을 목격 한 간부는 즉시 상부에 보고. 그 후, 이 장교는 홀연히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어떤 처벌이 내려 졌는지에 대해 소식통은 언급하지 않았다. 덧붙여서 김정은의 신변 경호를 담당하는 부서답게, 성분 (신분)도 충성심도 더할 나위 없던 인물이었다.“고한다.

이 사건으로, 호위 사령부는 숙청의 폭풍우에 휩싸인 상태이다.

중앙당 (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 지도부는 호위 사령부에 대한 집중 검열 (감사)을 시작했다. 또한 지난달 20일 김정은위원장은 조직 지도부와 호위 사령부의 책임 일꾼에 대해 "조직 지도부가 호위 사령부 검열을 실시 실시하였으며, 문제 있는 당원에 대하여 법적 처벌수준을 강화 하겠다.'는 특별 지시를 내렸다.

그 결과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시신이 묻힌 금수산 태양 궁전 경비 담당이었던 여러 간부가 숙청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이 또 몇 명이 숙청되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 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평양의 다른 소식통들은 단순한 라디오 청취의 적발이 아닌 다른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숙청은 권력 투쟁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 아니냐는 견해이다..

"김정은의 신변 경호와 체제 수호의 책임을 담당하는 막대한 권력을 자랑하는 호위 사령부가 갑자기 조직 지도부 검열을 받은 것은 단순히 한 장교가 미국의 방송을 들었다는 이유가 아니라 뭔가 숨겨진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은이 집권 이후 아무도 이길 수 없는 절대적인 권력을 손에 넣은 조직지도부가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군 총 정치국에 대해 검열을 실시하여 완전히 새로운 판으로 뒤집었다 "

, 군 총 정치국을 희생의 제물로 올린 조직지도부가 다음의 '먹이'는 호위사령부가 될 것이라는 것이 소식통의 분석이다.

(cyberweek-주만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