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합천군 황매산( 黃梅山 1,108m ) 山行
경상남도 합천군 황매산( 黃梅山 1,108m ) 山行
  • 김광진
  • 승인 2019.01.13 0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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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황매산 철쭉제' 04.28(토) ~ 05.13(일)
황매산에서
황매산에서

 

가장 좋은 시점에 ...
왔습니다.

절정으로 치닫는
철쭉의 향연 ...

안개낀 황매산 !
철쭉 군락지는
흐리고 온통 운무다.

습도는 90%
앞으로 이틀간 비다

철쭉으로 뒤덮힌
황매산
雨中山行 ...

괜찮을 것 같기도 ...

뜻 깊은
기억을 만들기로

...


바람속으로 걸어 갔어요
안개속으로 걸어 갔어요

빗소릴 들으며
하룻밤을 보내고 ...

비를 맞으며 ...
호젓하게

운무가 자욱한
몽환적인 숲길을

걸어갔다.


2017년 종주산행 ...

당시의 경험을 참고하여
이번에는 캠핑으로
계획을 세웠다

처음부터
기상정보를 감안하여

雨中山行으로 정하고
떠나왔다...


오랜만에
빗소리를 들으며
야영도 하고 ...

비온뒤의 풍경을 보고 싶었다.

840m 고지의
오토캠핑장 데크에
일찌감치
싸이트를 구축하고 ...

철쭉군락지를
한바퀴 둘러본 뒤

후두둑, 후두둑 ..
빗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했다.

첫째날은
아침일찍 일어나서

山 아래쪽으로
내려갔다가

지난번에 보지못한
순결바위, 득도바위
능선을 타고 ...

모산재를 거쳐
頂上까지 갔다가

원점으로 회귀 하는 코-스다.

...


안개 비가 오는 날 ...
숲길을 걸으면

빗물 머금은
숲속 내음이
너무 상큼하다

적당히 내린 비 ...
내딪는 발걸음은
소리없이
폭신 폭신하다

자욱한 안개 ...
얼굴을 스치듯
촉촉하다

새소리, 물소리 ...
아름답고
모두 클래식 하다

꽃잎에 맺힌이슬 ...
촉촉하고 영롱하다

마음은 어느새
꿈을 꾸는듯 푸근하다

...


비온뒤의 화창한 날을 보는건

내가 여기온 이유다

결국 예상대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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