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하는 염태영 수원시장, “모두를 위한 ‘자치분권의 나라’를 향해 담대하게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
퇴임하는 염태영 수원시장, “모두를 위한 ‘자치분권의 나라’를 향해 담대하게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
  • 정기숙
  • 승인 2022.02.1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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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수원시장으로 취임해 11년 7개월 만에 퇴임
염태영 시장이 퇴임식 후 부인 강옥형 여사와 본관 로비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염태영 시장이 퇴임식 후 부인 강옥형 여사와 본관 로비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의 더 큰 발전, 모두를 위한 자치분권의 나라를 향해 담대하게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선 5·6·7기 수원시장을 역임한 염태영 시장이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을 마지막으로 12년 만에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염태영 시장은 퇴임사에서 맡겨주신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퇴임 인사를 드리게 돼 대단히 아쉽고 송구하다수원시 최초의 3선 시장으로 일할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제게 임기 중에 한 일 가운데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물으신다면, ‘시민 한분 한분께서 수원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드렸다고 대답하고 싶다지난 12년 동안 많은 성과를 거둔 것은 시민과 함께한 수원형 거버넌스의 힘 덕분이라고 말했다

 

제 임기 12년은 기초지자체에 대한 기존의 구속적 틀을 깨는 도전의 연속이었다수원은 이제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광역정부·중앙정부에도 할 말은 하는 당당한 기초지방정부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염태영 시장은 지난 12년 동안 시정 최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해주신 공직자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여러분께 함께 위대한 수원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 가장 큰 행운이자 보람이고,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위대한 수원시민의 힘을 믿는다. 사람이 반가운 도시, 위대한 수원의 빛나는 발전을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며 퇴임사를 마무리했다.

 

염태영 시장은 퇴임식을 마치고, 본관 로비에서 환송하는 공직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수원시청을 떠났다.

 

20107월 민선 5기 수원시장으로 취임한 염태영 시장은 지방자치제도 시행 이후 최초로 3선에 성공한 수원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