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반도체클러스터 연합비상대책위원회, 착공계 제출에 뿔난 토지주들 트랙터 집회로 투쟁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연합비상대책위원회, 착공계 제출에 뿔난 토지주들 트랙터 집회로 투쟁
  • 한상훈
  • 승인 2022.05.0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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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지역 주민 생존권 보장과 정당한 보상하라!
착공계 제출에 화난 연합비대위 한상영위원장
착공계 제출에 화난 연합비대위 한상영위원장

 

202254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연합비상대책위원회(이하 연합비대위, 위원장 한상영)SK하이닉스 반도체산업단지개발과 관련하여 용인일반산업단지()에서 용인시에 최근 착공계를 제출하였다

이에 반발한 강제수용 토지주들은 트랙터와 화물차량을 동원한 집회를 개최하면서 수용지역 주민과 토지주들의 정당한 보상과 생존권을 보장해 줄 것을 주장하였다.

용인시청 앞 시위 트렉터 모습
용인시청 앞 시위 트랙터 모습

 

또한 용인일반산업단지에서 5월초 경기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 신청과 관련하여 연합비대위에서는 산업단지 사업승인시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서 심의한 2020년도 제34차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인정(의제)사업 공익성 심의(20. 09. 10.) 내용에 따라 토지보상법상 공익사업에 필요한 타인의 토지는 협의 취득이 원칙이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수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점과 사업시행자가 조치계획상 75%이상 사유지 확보(취득) 하겠다고 회신한 점을 고려하여 사업시행자는 이 협의조건에 부합하도록 성실히 협의절차 이행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오늘 집회에서 만난 한공석 어르신은 수백년 조상대대로 살아온 이땅에서 태어나 80세가 넘도록 농사만 천직으로 알고 살았는데 마을이 산업단지에 수용되면서 쥐꼬리만한 보상으로 이나이에 어디로 가서 재정착을 하여야 하는지 밤에 잠도 못 자고 망막한 심정이다 이라고 하였다.

연합비대위에서는 국가와 대기업은 국가적 차원의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소수국민의 희생만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이들의 억울하고 애끓는 마음을 위해서라도 개발로 얻어지는 이익을 이들이 수평적으로 이주하여 살아갈 수 있도록 정당한 보상과 생존권 보장을 제공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비대위 강제수용 토지주들은 사업 시행사인 SK와 토지주들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추진되기를 희망하면서 아래 구호를 외친 다음 집회를 마무리 하였다.

SK는 수용주민 생존권 보장과 정당한 보상하라

공익성을 가장한 SK산단 강제수용 결사반대

비대위와 합의 공중한 23개조항 적극 수용하라

용인시 무책임한 행정이 수용주민 두 번 죽인다

정당한 보상 그날까지 목숨걸고 투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