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정평중학교, 탄소중립 ‘미라클 정평’… 다 함께 실천하는 에코 프로젝트
용인 정평중학교, 탄소중립 ‘미라클 정평’… 다 함께 실천하는 에코 프로젝트
  • 한송희
  • 승인 2022.06.0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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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실 1반려식물, 잔반제로 챌린지, 사제동행 텃밭으로‘행복해 지구’

◦ 1교실 1반려식물, 공기정화식물 배치로 몸 튼튼, 마음 단단
◦ 일상에서 탄소중립 실천‘잔반제로’친환경 챌린지 실시
◦ 사제가 함께 만들어낸 꽃밭,‘명상의 숲’에서 감성 충만
용인 정평중학교 다함께 실천하는 에코프로젝트 사진
용인 정평중학교 다함께 실천하는 에코프로젝트 사진

 

탄소중립 시범학교인 용인 정평중학교(교장 오숙의)의 친환경 챌린지에코 프로젝트가 화제다.

이번 프로젝트는 1교실 1반려식물 키우기, 잔반제로 챌린지, 명상의 숲 등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생명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자 마련한 활동이다.

‘1교실 1반려식물 키우기는 몬스테라, 아레카야자, 알로카시아 등 학생들이 직접 고른 식물에 이름을 붙여주고 교실에서 정성스레 키우는 활동이다. 학생들은 아침마다 인사하고 예쁜 말을 해주고 시기에 맞춰 물을 주며 성장 리포트를 작성한다. 교실에 공기정화식물을 배치함으로써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우울했던 학생들의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어 정서적 안정감은 물론 외부 미세먼지와 유해 물질을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급식으로 환경 사랑을 실천하는 잔반제로 챌린지도 주목할 만하다. 정평중 학생자치회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및 녹색 식생활 실천 교육의 일환으로잔반제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음식을 남기지 않은 학생에게 스티커를 배부해 학기 말에 가장 많은 스티커를 받은 반에 상을 주는 방식이다. 깨끗이 비운 식판을 들고 스티커를 받기 위해 한 줄로 늘어서 있는 급식실의 풍경은 정평중의 자랑거리다.

명상의 숲 꽃 이름 맞추기너의 이름은이벤트도 이색 볼거리다. 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꽃을 심고 피워 낸 명상의 숲을 거닐며 꽃의 이름과 꽃말을 맞힌다. 자연의 소중함과 더불어 정서적인 환경 감수성을 키우기에 충분할 터. 꽃길을 걸으며 퀴즈를 풀다 보면 학생은 물론 교사들도 어느새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게 한다.

용인 정평중학교 오숙의 교장은탄소중립 시범학교로 선정된 이후 생활 속에서 탄소제로를 실천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특히 학생 주도로 이뤄지는친환경 챌린지를 통해 학생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환경보호를 실천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운동, 탄소중립 교육, 환경 사랑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지구와 환경을 살리려는 정평중학교 학생들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