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사회단체, 윤석렬정부의 친일극우단체 반민족행위 앞세운‘한일 위안부 합의’복원 기도 중단 촉구
수원시민사회단체, 윤석렬정부의 친일극우단체 반민족행위 앞세운‘한일 위안부 합의’복원 기도 중단 촉구
  • 이승찬 기자
  • 승인 2022.06.3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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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렬정부는 친일극우단체의 반민족행위를 앞세운 한일 ‘위안부 합의’ 복원 기도 중단하라!

수원평화나비, 민주노총 수원용인오산화성지부,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등 수원시민사회단체는 29일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 26일부터 독일 베를린 현지 평화의 소녀상앞에서 대한민국 국적의 친일극우단체 인사들이 벌이고 있는 시위가 일본 극우정치세력의 주장을 대변하는 반민족적 매국행위라고 규탄하며, 이들을 앞세운 윤석렬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일 위안부 합의복원 기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수원시민사회단체는 수원시와 함께 시민의 성금을 모아 지난 2017년 유럽지역에서 처음으로 독일 현지 레겐스부르크시 인근 비젠트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인연을 언급하며, ‘평화의 소녀상은 전쟁범죄를 반성한 나라에 세워진 반성하지 않는 일본에 대한 강력한 경고이기에 현재 독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친일극우단체의 시위는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는 반민족적 매국행위이자 이를 방조하고 있는 윤석렬 정부 또한 앞으로 굴욕적인 친일외교를 시작하겠다는 전조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원시민사회단체는 윤석렬정부가 들어서면서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체결 협상도 한일정상회담을 얻어내기 위한 선물로 준비한 굴욕적인 외교행보라고 주장하며, 최근 언론에 알려진 바와 같이 내달 10일 일본의 참의원 선거후 한일관계개선이란 명분으로 2015년 한일 위안부 졸속합의를 다시 복원하겠다는 외교당국의 물밑협상 역시 우리나라 역사에 굴욕적인 반민족적 매국행위로 기록될 수 있음을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성 명 서

윤석렬정부는 친일극우단체의 반민족행위를 앞세운

한일 위안부 합의복원 기도 중단하라!

 

지난 626(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대한민국 국적의 친일극우단체 인사들이 위안부는 전시 성폭력 피해자가 아니다라는 현수막을 들고 일본 극우세력을 대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때마침 윤석렬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익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국내에 산적한 경제와 민생문제들을 제쳐두고 해외순방에 나섰다. 언론에 의하면 윤석렬 대통령은 전용 비행기에서 유럽여행 온 여행자처럼 한가롭게 프리미어 축구경기 관람을 마쳤다고 전하며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에 머물고 있다.

 

평화의 소녀상은 전쟁범죄를 반성한 나라에 세워진 반성하지 않는 일본에 대한 강력한 경고

우리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2017년 수원시와 함께 시민성금으로 만들어진 평화의 소녀상을 일본의 온갖 방해를 뚫고 유럽지역에서 처음으로 독일 레겐스부르크시 인근 비젠트 공원에 세운바 있다. 평화의 소녀상은 독일 현지 한인단체와 수원시민사회의 노력으로 이뤄낸 소중한 성과이자 전쟁범죄를 반성한 나라에 세워진 전쟁범죄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였다. 그러하기에 수원시민사회단체들은 독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친일극우단체의 반민족행위와 이를 방조하고 있는 윤석렬정부의 직무유기를 결코 묵과할 수 없다.

 

국제적 망신 자초하는 친일극우단체의 반민족행위는 윤석렬정부의 굴욕적 친일외교 전조인가

국민은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0.7% 차이로 당선된 윤석렬 대통령이 연이은 지방선거까지 치르면서 갈라지고 피폐해진 민심을 모아내는 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펼치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결과는 검찰 출신 측근인사로 정부 요직을 채우면서 이른바 검찰독재를 우려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닫은 채 독선과 아집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에는 한일정상회담에 목을 매고 국익에 반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선물로 안기려는 굴욕적인 외교행보를 숨기지 않고 있다. 더욱 경악할 일은 내달 10일 일본의 참의원 선거 후 한일관계개선이란 명분으로 2015한일 위안부 졸속 합의를 다시 복원하겠다는 물밑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군 위안부 사과,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없는 한일 위안부 졸속합의복원 기도 중단하라

0.7% 차이로 당선된 대통령이 마치 모든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것처럼 촛불시민혁명을 통해 이미 용도 폐기된 한일 위안부 졸속합의를 복원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실로 오만의 극치다. 더욱이 불과 몇 달 전 대통령선거에서 위안부 이용수 할머니를 찾아가 일본군 위안부 공식사과를 이끌어내겠다고 호언장담한 윤석렬 대통령이 아무런 사과도 없는 일본에게 위안부 합의 복원을 협상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선거 도구로 활용했다는 것인가. 윤석렬정부는 현재 벌이고 있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체결과 위안부 졸속합의복원 협상이 대한민국 국익에 반하고, 대다수 국민의 의사에도 반하는 반민족적 매국행위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음을 직시하고 이에 대한 모든 기도와 협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2022629

 

수원평화나비, 민주노총 수원용인오산화성지부,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수원KYC, 수원YMCA, 수원YWCA, 수원경실련, ()수원그린트러스트, 수원나눔의집, 선우의집 사회적협동조합, 수원민예총, 수원새벽빛장애인자립생활센터, 수원여성노동자회, 수원여성의전화, 수원여성회, 수원이주민센터, 수원일하는여성회, 수원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수원지역목회자연대, 수원환경운동센터, 수원환경운동연합,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 전교조수원초등사립지회, 전교조수원중등사립지회,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수원지회, 풍물굿패 삶터, 다산인권센터, 수원여성인권돋음, 수원마을공동체미디어 이상 26개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