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신용카드 포인트 등 지역화폐로 전환…시스템 개발 착수
용인시, 신용카드 포인트 등 지역화폐로 전환…시스템 개발 착수
  • 정기숙
  • 승인 2022.07.2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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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카드·MaaS 등 연계로 시민에 혜택 제공 -
슬기로운 Y페이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슬기로운 Y페이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가 슬기로운 Y페이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슬기로운 Y페이 사업은 민간과 공공에서 쌓은 포인트를 지역화폐인 와이페이로 전환해 사용하고, 각종 정책지원금을 한 곳에서 신청·지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분산된 포인트를 한데 모으고 지역화폐로 전환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전자지갑()을 개발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시는 지난 22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우리카드 등 사업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열고 시스템 개발에 돌입했다. 오는 12월까지 국비 18억원과 시비 2억원 등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시는 시스템 개발과 동시에 민간·공공포인트 확보를 위해 우리카드, MaaS(Media as a Service·모빌리티 서비스) 포인트와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우리카드 이용 시 쌓이는 포인트와 공유킥보드나 공유자전거, 공유차 이용 시에 쌓이는 MaaS 포인트를 모두 지역화폐로 전환할 수 있게 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에게 큰 혜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민간·공공포인트 연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슬기로운 Y페이 사업이 시민들의 알뜰 생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여러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