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권선구 세 모녀’ 빈소 찾아 조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권선구 세 모녀’ 빈소 찾아 조문
  • 정기숙
  • 승인 2022.08.2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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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 중심되는 통합돌봄시스템 구축해 복지제도 한계 극복하겠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세 모녀를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세 모녀를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5일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권선구 세 모녀의 빈소를 찾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세 모녀를 추모했다.

 

이날 오후 155분 빈소를 찾은 이재준 시장은 원불교 경인교구가 거행한 추모 의식에 30여 분 동안 참여하며 세 모녀의 넋을 위로했다.

 

조문을 마친 이재준 시장은 세 모녀가 수원시에서 힘겹게 살아가시다가 돌아가셨는데, 돌봐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으로 왔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제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다수원시는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통합돌봄시스템을 구축해 복지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 21일 권선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된 세 모녀의 공영장례를 지원하고 있다.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 824일 빈소를 차렸다. 26일 발인하고, 수원시 연화장에서 화장한 후 유골은 연화장 내 봉안담에 봉안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7월 수원시 기독교연합회·수원시 불교연합회·천주교 수원교구·원불교 경인교구와 공영장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연고 사망자, 연고자가 시신 인수를 거부·기피해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사망자의 장례를 지원하고 있다. 고인의 종교가 확인되면 해당 종교에서 추모의식을 주관하고, 종교를 알 수 없는 사망자는 분기별 담당 종교가 추모의식을 한다.

 

수원시는 안치료·염습비·수의·관 등 시신 처리에 드는 비용과 빈소 사용료·제사상 차림비·위패···국화 등 장례의식에 필요한 비용 일체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