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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Walk along the ridges .. 2-Peaks 11km ] 겨울山行의 聖地, 南德裕山 山行記 ---
남덕유산(南德裕山) '영각사(靈覺寺)기점 산행기..
2021. 11. 22 by 김광진

벼르던 눈꽃산행 일정을
좀처럼 맞추기가 쉽질않았다. 
 
지난주엔 눈도 제법 내려
덕유산, 태백산, 소백산 ... 등
이름난 눈꽃 산행지에는
환상적인 장면들이 연출되었다. 
 
하지만 최적의 시기는 놓쳤고 ... ❄ 
 
기온은 상승하여 눈꽃이 사라진,
바람도 0m/sec로 잔잔하던 날 ! 
 
아쉬움은 있었지만 ...
산행에는 최적의 날씨다. 
 
눈꽃은 다음으로 미루고,
영각사로 일단 내려갔다. 
 
삼한 강추위도 물러가고
사온의 끝자락 ...
추위는 그런대로 견딜만 하다. 
 
적막한 계곡길 ...
처음엔 눈쌓인 등로를 따라
산책하듯 가볍게 올라간다.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도 들려오고
엄동설한 임에도 산 대나무는
여전히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다. 
 
얼마나 올랐을까 ...
가파른 등로가 시작되고
계속되는 오르막 ! 
 
그냥 오르다 중간에 아이젠을 채운다. 
 
얼고, 미끄럽고, 경사는 가파르다.
한참을 올라 '영각재'에 도착
깊은 숨을 몰아쉬며 한박자 쉬어간다. 
 
우측의 南嶺방면 등산로는 폐쇄 ! 
 
잠시 쉬어 中峰으로 ...
오르막은 점점 더 심해진다. 
 
대둔산에 비할 바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계단 경사도 가파랐다. 
 
첫번째 조망이 트이고
향적봉으로 길게 뻗은 종주능선과
서상면 마을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얀 구름띠가 마을을 덮고
능선을 휘감아 한층 운치가 돋보이고 
 
푸근한 마을풍경 ... 
 
눈덮혀 적나라하게 드러난 산세는
수려한 한장의 산수화폭을 선사한다. 
 
멀리 지리능선 반야봉까지 시야에 들어왔다. 
 
중봉에 둘려쳐진 철 사다리는
이미 명물이되어 버린지 오래다. 
 
오르내림 끝에 정상에 올랐다. 
 
고통을 씻고, 가장 높은곳에서
장쾌한 덕유산 종주능선을 바라보며
못다이룬 꿈을 다시꾼다. 
 
향적봉이 유난히 하얗게 돋보였다.
한참의 감상과 인증을 마치고 ... 
 
손에 잡힐듯 눈에덮혀
더욱 아름답게 돋보였던 봉우리
西峰(장수덕유산)으로 내려갔다. 
 
西峰으로 가는길은 ...
지친 발걸음에 무게를 더하고
상대적으로 눈은 녹질않아

길도 잘 보이질 않고 아이젠은 밀렸다. 
 
이런 상황은 정말 힘이들었다.
체력소진 후에 오는 난관 ! 
 
딱 중간, 되돌아 갈 수도 없고
나타난 西峰의 오르막은
보기와는 다르게 가파르게 다가왔다. 
 
예상은 빗나가고 ...
기존 등로도 폐쇄되어 한참을 돌았다 !
사서하는 개고생 ㅎㅎ 
 
다음엔, 육십령을 기점으로
한번 더 보기로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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