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인계초, 6학년 선배들이 들려주는 아침 동화구연
수원 인계초, 6학년 선배들이 들려주는 아침 동화구연
  • 한송희
  • 승인 2023.04.24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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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학생자치회 선거공약으로 도담도담 후배 사랑 실천

◦ 학생자치회 전교임원 선거공약으로 후배들을 위한 공약 실천
◦ 6학년 학생들 스스로 자원하여 아침 등교시간 1학년 후배 교실에서 매주 2회 동화구연
◦ 일찍 등교한 1학년 학생들의 학교적응에 선배들이 발 벗고 도와주기
인계초, 선배들이 들려주는 아침동화구연 장면
인계초, 선배들이 들려주는 아침동화구연 장면

인계초등학교(교장 송호연)20234월부터 1년 동안 매주 화요일, 목요일 아침이면 6학년 학생들이 1학년 교실에 방문해 아침 동화구연을 실시한다.

학생자치회 선거에서 전교임원으로 출마한 이민아 학생은 선거공약으로 ‘1학년 동생들을 위한 아침 동화구연 봉사활동을 제시했다.

선거 후 당선이 확정된 이민아 학생과 전교 임원들은 아침 동화구연 자원봉사 학생을 모집했고, 자원봉사를 신청한 학생들과 함께 매주 화요일, 목요일 아침 840분이면 1학년 교실로 방문해 약 20여 분 동안 동화구연을 하기 시작했다.

6학년 동화구연 학생들은 사전에 동화책 낭송 연습하기, 동화의 내용을 잘 전달하기 위한 아이디어, 동화 내용을 1학년 후배들이 잘 이해했는지 알아보는 효과적인 질문, 1학년 후배들의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 등을 미리 공부하고 준비하는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아침 동화구연을 추진한 전교 부회장 이민아 학생은 “1학년 동생들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동생들을 위해 아침 동화를 읽어주면서 마음이 뿌듯해지고 저도 행복해지는 것 같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1학년 윤다래 담임교사는 “6학년 선배들이 이렇게 스스로 아침 동화구연을 해주는 경우를 이번 학교에서 처음 봤다. 6학년 선배들이 세심히 준비해서 1학년 후배들을 사랑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아름답다.”고 말했다.

인계초등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꿈을 키우며 자랄 수 있는 학교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