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에 수원향교에서 특별한 체험을 해보세요!
여름방학에 수원향교에서 특별한 체험을 해보세요!
  • 한송희
  • 승인 2023.07.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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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매주 토요일 ‘향교골에서 만난 정조대왕님’ 프로그램 운영

수원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수원향교 일원에서 향교골에서 만난 정조대왕님을 진행한다.

 

문화재청의 지역문화유산 활용 사업인 향교골에서 만난 정조대왕님정조 임금님 수원향교에 오신 날’, ‘정조 임금님 수원향교에 책 내리신 날등으로 운영된다.

 

정조 임금님 수원향교에 오신 날715·22·29, 85·19일 오전 1030분 시작된다. 수원향교 대성전에서 정조가 공자 신위(神位)에 참배했던 알성례(謁聖禮)’와 특별시험인 별시(別試)’를 재현한다. 원행을묘정리의궤중 해당 장면을 목판으로 인쇄해 보는 체험 활동도 있다.

 

정조 임금님 수원향교에 책 내리신 날은 정조가 수원향교에 사서(四書)등 책을 내렸다는 기록이 근거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715일부터 8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30분 시작된다. 목판 인쇄, 당시 책 모양으로 책 만들기, 정조가 책을 내릴 때 사용하던 인장 찍기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초등학생 이상, 가족 동반 권장) 은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전자우편(hwaseong98@naver.com)·전화(031-226-7223)로 신청하면 된다. 현장에서 신청할 수도 있다.

 

지금의 화성시 봉담면 와우리에 있었던 수원향교는 1789년에 수원의 읍치를 팔달산 아래로 옮기면서 현재 자리로 이전했다. 1795년 을묘행차 때 정조대왕은 수원향교 대성전에서 공자 등 선현의 신위에 참배하는 알성례를 행한 후 여러 건물의 중건을 직접 명했고, 그 해 공사를 마쳤다. 수원향교는 경기도문화재자료 제1·수원향교 대성전은 보물로 지정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향교골에서 만난 정조대왕님 프로그램이 수원향교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많은 시민이 알게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