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타악그룹 With 타, 경기도 설화를 바탕으로 한 무료공연
전통타악그룹 With 타, 경기도 설화를 바탕으로 한 무료공연
  • 한송희
  • 승인 2023.07.1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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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문화의 날, 화성과 용인에서 ‘전통으로 전하는 설화 이야기’
워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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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프로그램에 선정된 전통타악그룹 위드타가 오는 723일과 730일에 경기도 화성과 용인에서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무료공연을 진행한다.

 

화성시에서는 72314시에 봉담호수공원 수변데크에서, 그리고 17시에는 수노을중앙공원 잔디광장에서 각각 공연이 진행되며, 용인시에서는 73011시에 동백지구 호수공원 야외무대와 1330분에 경기도 박물관 광장에서 공연 예정이다.

 

전통타악그룹 위드타의 박병건 공연팀장은 전통연희와 이야기꾼 전기수를 모티브로 하여 경기도 설화들을 스토리텔링 하였다. 화성시과 용인시에서 전해져 내려오던 설화를 바탕으로 지역 문화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의 취지에 맞게 일상 속 도심 공간을 문화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공연장 밖으로 나와 시민들이 계신 곳으로 찾아간다. 많은 관심과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

 

전통타악그룹 워드타
전통타악그룹 워드타

전통타악그룹 위드타의 전통으로 전하는 설화 이야기는 기획에 정재원, 연출에 박병건, 음악감독에 최관용, 안무감독으로 김민성이 참여하며, 화성시의 설화 하늘이 내린 효자 최루백과 용인시 설화 호랑이로 둔갑한 효자이야기를 판소리와 탈춤, 사물놀이 등 전통연희로 풀어낸다.

 

화성시 설화 <하늘이 내린 효자 최루백>은 화성을 대표하는 효자 최루백이 아버지를 물고간 호랑이에게 복수하며 어머니께 남은 효를 다했다는 이야기이다. 최루백의 효성은 고려사를 비롯하여 세종실록지리지, 삼강행실도, 동국여지승람등의 여러 문헌에 기록되어있다.

 

용인시 설화 <호랑이로 둔갑한 효자>는 병환에 든 어머니를 위해 호랑이가 된 효자의 이야기로 1979728일에 모현면 일산리에 사는 조찬수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90년에 출간한 용인군지에 수록된 내용이다.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경기도민들게 무료로 공연을 선보이는 전통타악그룹 위드타2019년에 창단되어 현재까지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전통문화예술단체이다. ‘연희를 만듭니다라는 슬로건으로 <K-사파리 호사전>, <MZ 오피스> 등의 작품을 기획-제작-유통하며 다양한 실험과 도전을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