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거점아동보호전문기관이 23일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경기도 아동학대 대응체계 3년의 성과보고회’라는 주제로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아동학대예방의 날(11월 19일)을 맞이하여 진행된 이번 행사는 도 내 아동학대업무 관계자 및 유관기관 종사자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도는 2020년 10월부터 안산시를 포함한 시ㆍ군에서 아동보호팀을 조직했고,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점차 확대해 아동학대 현장조사 업무를 진행했다. 이후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전문사례관리기관으로, 경기도는 온전한 사례관리체계를 지원하며 각자 3년간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이번 행사는 지난 3년간의 아동학대 대응인력들의 노력과 성과를 보고하고, 제언을 통해 경기도의 아동학대 대응체계 발전방안을 논의하고자 준비됐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재균 위원장도 함께 참석해 아동학대 대응의 일선에 있는 기관들을 격려하고, 학대피해아동의 안전한 보호와 건강한 성장을 위해 도의회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발표자로 나선 민소영 아동권리보장원 아동정책평가센터장은 ‘아동학대 대응체계 변화 그리고 3년’이라는 주제로 거시적인 흐름의 아동학대 대응체계 변화를 짚어보고 현장에서의 실천방안을 제언했다.

또한 각 아동보호체계 분야별 운영성과와 발전방향 발표는 임미애 팀장(평택시청 아동보호팀), 배윤수 경감(경찰인재개발원), 신재학 관장(경기용인아동보호전문기관), 김민애 관장(경기도거점아동보호전문기관), 유소정 과장(경기도 아동돌봄과)이 맡았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이 자리에 모인 민관이 함께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소통하는 등 다각도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아 변화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동학대 대응체계의 내실화 있는 운영을 위해 경기도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거점아동보호전문기관 김민애 관장은 “경기도와 함께 이러한 자리를 만들게 되어 기쁘다”며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전문사례관리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계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