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준연동제로 승리"…한동훈 "4월 10일 심판"
이재명 "준연동제로 승리"…한동훈 "4월 10일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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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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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형비례정당  준비 vs  5천 만 국민 눈치 봐야 하는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국제뉴스DB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제를 유지하고 위성정당으로 통합형비례정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월 10일 선거에서 심판하지 못하면 이재명 눈치를 계속 보고 살아야 하는 민주주의의 파탄이 더 심화되고 지속될 것"이라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5일 광주를 방문해 비례대표 선출 방식과 관련 긴급 지자회견을 열고 "준연동제는 불완전하지만 소중한 한걸음이라며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특히 위성정당과 관련해서는 "정권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준연동제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주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병립형 비례를 채택하되 권역별 비례에 이중등록을 허용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했지만 국민의힘이 소수정당 보호와 이중등록을 끝내 반대했다"면서 "준연동현 비례대표제를 유지하지만 반칙이 가능하도록 불완전한 입법을 한 것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반면 병립형 회귀를 입장을 밝혀온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이재명 대표의 준연동제 유지 발표는 왜 그렇게 계산되어야 하는 것에 대한 논리적 필연적 근거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 "저도 봐도 헷갈리니 국민들께서 자기들 표가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 아실 수가 없다"며" 왜 5천 만 국민이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의 기분과 눈치를 봐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선거제를 앞두고 왜 한 사람의 의사가 뭔지에 대해서 모든 사람이 집중해야 하느냐"며 이건 민주주의가 아닌다"고 힐난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4월 10일 선거에서 이것을 심판하지 못하면 이재명 눈치를 계속 보고 살아야 하는 민주주의의 파탄이 더 심화되고 지속될 것"이라며 분발을 독려했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