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남, ‘베이밸리 상생협력’ 12개 공동 사업 제안
경기-충남, ‘베이밸리 상생협력’ 12개 공동 사업 제안
  • 한송희
  • 승인 2024.02.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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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22일 양 도의 상생협력을 위한 ‘경기·충남 베이밸리 공동 연구용역 보고회’ 개최
- 교통, 물류, 관광, 미래차 및 수소에너지,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도시분야에서 12개 협력사업 제안
○ 도, 베이밸리 권역 일대를 국제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산업벨트로 동반 성장 추진
경기-충남, ‘베이밸리 상생협력’
경기-충남, ‘베이밸리 상생협력’

 

경기연구원과 충남연구원이 베이밸리 공동연구용역을 통해 경기 남부권과 충남 북부권을 아우르는 평택호·아산호 일대 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으3서해안 고속도로(당진~광명) 추진, 체류형 관광레저 거점조성, 서해안 마리나 네트워크 구축 등 12개 사업을 제안했다.

 

경기도와 충청남도는 22일 충남도청에서 오병권 경기도 행정1지사와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과장, 경기충남연구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밸리 공동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022929경기-충남 상생협력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20232월부터 12월까지 공동 연구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12개 제안 사업은 미래차 클러스터 조성 서해안권 탄소중립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 서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벨트 구축 항만물류 클러스터 및 배후단지(평택·당진항) 개발 서해안 마리나 네트워크 구축 체류형 관광레저 거점 조성 골드코스트 명품가도(국도 77호선 및 시군 해안도로 관광도로 조성) 건설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공동 대응 역세권 연계 글로벌 스마트 캠퍼스 조성 3서해안고속도로(당진~광명) 추진 베이밸리 순환철도 수도 확장(포승-평택선 복선전철화 추진) 건설 서해안권 철도 서비스 확대(GTX-C노선 경기·충남 연장 조기 추진 건의) 등이다.

 

주요 사업으로 경기도의 RE100 기조에 맞춰 서해안권 탄소중립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 포함됐다. 이는 베이밸리 권역에 집적된 수요와 항만 등 수소공급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연접된 평택·당진시를 대한민국 수소 생산·공급 허브로 육성하고, 평택·당진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는 내용이다.

 

당진~광명 고속도로와 포승~택선 복선전철화는 경기 서부 SOC 대개발사업과 연계해 서해안권의 자연·역사·문화 등 다양한 관광거점을 도로로 연결하고, 이동 동선을 넓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레저 수요 증가에 대비해 베이밸리만의 특색 있는 서해안 마리나 네트워크 구축체류형 관광레저 거점 조성을 통해 도시민의 근거리 휴식·관광 공간을 제공하고 수변의 특성을 활용한 새로운 도시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와 충남도는 양 연구원이 제안한 사업을 상반기중 실무부서 검토를 거쳐 최종 협력사업으로 도출할 계획이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남부와 충남북부는 삼성반도체 등 세계적 기업과 평택당진항이 있는 글로벌 경제권의 요충지이며,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지역이라며 경기도와 충남도가 가진 강점을 잘 활용하고, 도민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추진동력을 확보한다면 베이밸리가 대한민국 4차산업과 해양관광 거점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는 경기도와 충남도가 공통된 뜻을 유기적으로 협력할 때 비로소 베이밸리가 완성될 수 있으며, 대한민국의 50, 100년 미래 먹거리 창출 등 경기충남의 경제지도가, 대한민국의 경제 지도가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충남 베이밸리 상생협력은 경기 남부지역과 충남 북부지역 등 베이밸리 권역 일대를 반도체와 미래모빌리티,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대규모 계획이다.

 

이밸리 권역 일대에는 인구 330만 명, 기업 23만 개, 대학 34개가 밀집했다. 지역내총생산(GRDP)204조 원에 달한다. 이 지역은 삼성과 현대, 엘지(LG) 등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입지해 반도체와 미래차, 배터리 등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