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독립운동가 발굴해 그분들이 예우받도록 하겠다”
수원시 “독립운동가 발굴해 그분들이 예우받도록 하겠다”
  • 한송희
  • 승인 2019.08.1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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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시장, 제74주년 광복절 기념 수원시민문화제에서 기념사-
염태영 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염태영 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독립운동가를 꾸준히 발굴해 그분들이 정당한 평가와 예우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15일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연 74주년 광복절 기념 수원시민문화제에서 “1945년 광복을 이룬 것은 수많은 시민이 독립을 위해 노력한 덕분이라며 암울했던 시기에 나라의 빛이 된 수많은 선열을 기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지난 9일 국가보훈처에 수원지역 독립운동가 15명에 대한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한 바 있다. 15명은 수원박물관과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가 진행한 경기도 독립운동 인물 발굴사업으로 공적을 밝혀낸 이들이다.

 

염태영 시장은 또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인해 한일 양국이 사실상 경제 전쟁에 돌입한 상황이라며 시민사회, 중앙정부, 지방정부, 기업체가 자기 자리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약하는 100년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수원시민문화제는 일본 경제침략 규탄 인간띠 잇기 수원시민대행진과 제74회 광복절 기념식, 시민문화제 등으로 진행됐다.

 

수원시민대행진에는 18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연합기구 일본경제 침략 규탄 수원시민행동회원들과 일반 시민, 청소년 등 3000여 명이 참가했다. 마당극장을 중심으로 양 방향 수변로에 줄지어 서서 1가량 이어지는 인간띠를 만들어 장관을 연출했다.

 

지난해 1월 출범한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기념 조형물 건립 청소년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독립항쟁지 전국 답사 100주년 기념학술대회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