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칠보고, 립뷰 마스크로 따뜻한 마음 전해요
수원시 칠보고, 립뷰 마스크로 따뜻한 마음 전해요
  • 정기숙
  • 승인 2021.10.2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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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보고 통통봉사단 농아인을 위한 립뷰 마스크 손수 제작하여 전달
립뷰 마스크 전달 사진
립뷰 마스크 전달 사진

 

수원 칠보고등학교(교장 오장희) 학교 사회복지실은 26일 농아인을 위한 립뷰마스크(lip-view mask)를 직접 제작해 수원시농아인협회에 전달했다.

 

립뷰마스크는 대화 시 상대방의 입 모양과 표정 등을 볼 수 있도록 앞 부분을 투명한 필름으로 제작한 마스크로 보통 청각·언어 장애인이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꼭 필요한 제품이다.

 

통통봉사단원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일반 마스크 착용으로 구화나 얼굴 표정을 통한 의사소통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농아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립뷰 마스크 제작을 기획했다.

 

통통봉사단 김민아 기장은 동아리를 통해 이렇게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뜻깊은 경험의 시간이었다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명미선 학교사회복지사는 학생들의 작은 실천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좋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일에 아이들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주고 싶다고 전했다.

 

칠보고 오장희 교장은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립뷰 마스크 제작은 정말 참신한 아이디어라며, “입모양을 볼 수 있어 소통하는데 큰 보탬이 될 거라 믿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학교와 지역 사회을 넘어 세계로 이어지는 봉사활동을 지속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