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부터 노인까지 살기 좋은 율전동 만든다
청년부터 노인까지 살기 좋은 율전동 만든다
  • 정기숙
  • 승인 2019.05.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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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경기도, 율전동에 지역맞춤형 고령친화마을 '경기 카네이션마을' 조성-


◦율전동에 사업비 3억 1000만 원 투입해 경기 카네이션마을 조성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모두가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

◦노인우선 주차구역·횡단보도 야간LED조명·안전지킴이 등 설치
권찬호 수원시복지여성국장이 3일 밤밭노인복지관에서 열린 ‘밤밭농니복지관 5주년 기념식’에서 경기 카네이션마을 사업 비전과 계획을 알리고 있다
권찬호 수원시복지여성국장이 3일 밤밭노인복지관에서 열린 ‘밤밭농니복지관 5주년 기념식’에서 경기 카네이션마을 사업 비전과 계획을 알리고 있다

 

원시가 경기도와 함께 장안구 율전동에 지역맞춤형 고령친화마을인 경기 카네이션마을을 조성한다.

 

경기 카네이션마을은 ‘WHO 고령친화도시네트워크가 수립한 고령친화도시 조성 8대 영역을 적용해 노인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조성하는 마을이다. 사업비 31000만 원(도비·시비 각 50%)과 사업 추진을 위한 인건비 1000만 원(시비)이 투입된다.

 

수원시는 3일 율전동 밤밭노인복지관에서 열린 밤밭노인복지관 5주년 기념식에서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한 경기 카네이션마을 사업계획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수원시는 물리적 복지환경·고령친화마을 구성 복지정보 사각지대 해소 주거환경 안전성 확보 주민조직화를 통한 여가·사회통합 지원 노인보건 지역돌봄 활성화 등을 목표로 설정해 율전동을 청년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살기 좋은 마을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노인우선 주차구역 설치 전동휠체어 충전시설 설치 횡단보도·도로 야간LED 안내판 설치 빨래방 등 노인 일자리 창출지원사업 노년밴드 구성·지원사업 노인건강프로그램 운영 등을 전개한다.

 

특히 치매로 인해 거리를 배회하는 노인에 대한 임시보호와 관련기관 인계, 안전 귀가까지 수행하는 안심지킴이집20곳 설치하는 등 노인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권찬호 수원시복지여성국장은 성균관대학교가 있어 젊은층이 많은 율전동은 전체 인구(47000여 명) 가운데 8.2%(3850여 명)가 노인이라며 단순히 시설을 만들고, 마을의 모습만 바꾸는 것이 아닌 청년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행복한 마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성호 밤밭노인복지관장은 경기 카네이션마을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모든 세대가 행복한 율전동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수원시, 밤밭노인복지관, 성균관대학교산학협력단, 율천동주민자치위원회는 경기 카네이션마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경기도에는 성남시 산성동, 부천시 원미1동 등 총 2개 동에 경기 카네이션마을이 조성돼 있다.

 

한편 ‘WHO 고령친화도시네트워크가 수립한 고령친화도시 조성 8대 영역외부환경 및 시설 교통수단 편의성 주거환경 안정성 인적자원의 활용 여가 및 사회활동 존중 및 사회통합 의사소통 및 정보 건강 및 지역돌봄 등이다.